현재 진행중인 전시🎪


<예술 영원한 빛>

서울예술고등학교 개교 70주년 특별전

Seoul Arts High School 70th Anniversary Exhibition

✨후원 : 도암갤러리

📌 도암갤러리 서울 아트센터 3F

📆 Offline : 2023.09.20 - 2023.10.05

  Online : 2023.09.20 - 9999.12.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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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예술고등학교 총동창회 개교 70주년 기념 전시회

**서울예술고등학교 개교 70주년 특별전 추진위원**
임충섭 이봉렬 김경인 오용길 박충흠 유인수 박항률 이석주 김종학 임철순 김정희 홍승일 이웅배 김덕기 고자영 김휘재 이승인 문조현 박현호

빛과 다이아몬드,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눈 위를 걷듯

‘예술_영원한 빛’ 전시를 축하하며

세상의 모든 에너지가 그렇듯 빛은 물질과 상호 작용한다고 합니다. 하나의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빛이 통과할 때 그 재료의 성질에 따라 굴절한다는 것이지요.

빛은 매재에 따라 빨라지거나 느려지는데 굴절률이 높을수록 속도가 느려져 굴절률이 매우 높은 다이아몬드에서 가장 오래 머문다고 합니다.

다이아몬드의 어원은 ‘길들일 수 없는’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‘아다마스’Adamas라고 합니다. 아이러니하지요. ‘길들일 수 없는’ 원석을 갈고 닦아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일 말입니다.

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백남준, 오노 요코 등 플럭서스 멤버들이 활동하던 60년대는 인류 문화사에 다시 오지 못할 ‘순수의 시대’로 일컬어집니다.

‘순수미술’이라는 말의 의미조차 희미해져 가는 요즘 새삼 ‘순수’를 생각합니다. 무엇이 순수 예술일 수 있는지, 어떻게 가능한지, 어떤 차이와 사이가 있는지. 이미 스스로 그 영역을 무너트려서 변별이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가슴 속에는 ‘순수’라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남아있습니다.

얼마 전 백남준 특별전 ‘I never read 1984’ 에서 보았던, 오노 요코가 백남준에게 보낸 ‘walk in the snow without making trace 흔적을 남기지 않고 눈 위를 걷다’ 는 ‘탈 순수의 시대’를 살아가는 저에게 ‘순수’에 관한 작고 섬세한 상처를 내주었습니다.

모교와 동문들의 숙원이었던 ‘서울아트센터’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개교 70주년에 개관을 하게 되어 이를 기념하는 ‘예술_영원한 빛’ 전을 갖게 되었습니다. ‘서울아트센터’가 ‘길들일 수 없는’ 원석들을 다이아몬드처럼 갈고 닦아 순수하고 아름다운 예술의 빛이 오래도록 머물게 되기를 소망합니다.

아울러 160여 동문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‘예술-영원한 빛’ 전시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이 ‘순수’에 대한 기억과 열정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

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‘예술-영원한 빛’ 전시를 축하하며 전시에 참여해 주신 동문 선후배 작가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.

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눈 위를 걷는 느낌으로,

다시 한번 ‘아다마스’Adamas_다이아몬드의 어원을 생각하며.

서울예술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윤영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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🎀메타버스 2관(23회~29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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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타버스 5관(42회~48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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